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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체험

[히트뉴스] 메타버스에서 안과검진 받는 세상은 언제쯤?

암이란
2021-12-15
조회수 712

메타버스에서 안과검진 받는 세상은 언제쯤?


  • 기자명 김홍진 기자 
  •  
  •  입력 2021.11.23 12:06
  •  
  •  수정 2021.11.24 08:29
  •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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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넘은 XR...현실 초월한 상호작용 기술 관심
교육·건강 관리 등에서 활용 가능...디지털 병원도?

메타버스와 건강은 언제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까?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 메타버스(Metaverse) 열기가 헬스케어에도 미치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보다 진보된 개념인 초월현실(XR)로 불리며 최근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과 코로나19에 따른 물리적 접촉 지양 기조에 따라 산업 전반의 화두로 떠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서 메타버스는 다양한 형태의 가상 실습환경을 제공하는 교육과 안구 등 일상적인 건강관리에서 우선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메타버스와 AR·VR의 차이는 상호작용

메타버스 관련 기술은 지금도 발전하고 있어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다수가 인정하고 있는 특성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환경이라는 점이다. 

VR은 제작자가 설정한 환경을 사용자가 1인칭 시점에서 수용하는 일방형 구조이며 AR은 메타버스의 일종이나 VR의 한 분야에 가깝다. 실제 존재하는 환경에 가상 정보를 합성하는 기법이다.

다시말해 VR이 기기를 통해 도심 한 복판에서 자연 풍경을 제공한다면 메타버스는 사용자 의지에 따라 꽃을 꺾거나 걷고 달릴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다중 사용자가 한 공간에 접속해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 세계다.


초기 메타버스가 MZ세대들을 중심으로 게임 등 흥미 소재로 활용됐다면, 최근 산업계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를 확장해 경제활동, 문화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가상 사회를 구현하고 있다.

국산 SNS 서비스 '싸이월드' 개발사 싸이월드제트와 IBK기업은행은 지난 18일 'IBK 도토리 은행'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토리는 싸이월드에서 사용하는 가상화폐로, IBK기업은행은 도토리 구매 건수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전용 통장 등 싸이월드 이용자 대상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메타버스 금융체험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페이스북(Facebook)에서 사명을 변경한 메타(Meta)는 사업방향을 메타버스로 설정하며 VR 피트니스앱 수퍼내츄럴(Supenatural) 개발사 위딘(Within) 인수소식을 발표했다. 

수퍼내츄럴은 VR기기를 통해 가상 환경 및 미션을 제공해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유도하는 앱서비스다.

 

교육·관리, 메타버스가 적용된 헬스케어

국내 헬스케어 시장에서 메타버스는 교육·건강 관리에 주로 활용이 모색되고 있다. 진단과 치료 역시 메타버스 활용이 기대되는 영역이나 아직은 원격 의료를 금지하고 있는 제도적 한계가 있고, 실제 건강 상태를 가상에 그대로 대입할 수 있는 기술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교육과 △건강관리에서 관련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베이스(대표 박선영)의 '뷰라보'는 의료진을 위한 가상 의료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사고 △입원 △응급실 등 상황에서 사용자는 가상의 환경과 환자를 바탕으로 재는 중증도를 분류하고, 응급환자 처치 과정을 선택하며 사용자가 선택한 결과의 적절성을 의료 빅데이터, 전문가 지침, 교육 전문기관 자문 등에 따라 판단해 피드백을 제공한다.

뉴베이스 측은 "뷰라보는 리얼월드 기반 환자 데이터, 환경 등을 가상현실에서 재구축해 다양한 변수를 가진 시나리오를 제공한다"며 "사용자(학습자)는 환자, 상황에 적절한 판단을 내리며 △임상수행능력 △임상추론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베이스 '뷰라보'가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뉴베이스 측 제공)
뉴베이스 '뷰라보'가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뉴베이스 측 제공)

엠투에스(M2S, 대표 임태휘)는 VR기기, 모니터링 앱을 활용한 안구 검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VROR EYE 닥터 프로'와 'VROR EYE 닥터 라이트'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프로는 전문 의료용 기기, 라이트는 개인 건강 관리 솔루션이다.

이중 EYE 닥터 프로는 △눈동자 반사 △시야 △난시 △황반 변성 △색맹 △입체시 △복시 △대비 감도 △외안근 △동적 시력 등 10가지 시력 검사를 제공하며 VROR EYE 앱을 통해 테스트 결과를 즉시 제공한다.

VROR EYE 닥터 프로 제품 이미지(엠투에스 공식 홈페이지)
VROR EYE 닥터 프로 제품 이미지(엠투에스 공식 홈페이지)

엠투에스 측은 VROR EYE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곳 어디서든 안과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안과를 구축할 기술은 마련됐으나, 현재는 국내 안과 내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의료 교육 서비스 및 해외 진출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투에스 관계자는 "VROR EYE 프로의 경우 국내 보건소, 노인복지회관에 납품하고 있으며, VROR EYE 라이트 버전은 현재 KT Super VR에 테스트로 론칭을 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태휘 대표에 따르면 프로버전은 아이트레킹 센서가 장착된 고성능 VR HMD를 사용해고, 라이트버전은 일반적 VR기기로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태휘 대표는 "아이닥터 앱을 통해 통합관리를 하면서 최종적으로 메타버스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구축하려 한다"며 "실제로 대형 의료기관들과 협업을 해서 VR상에서 EMR, Lifelog를 활용한 눈 건강관리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키워드

#메타버스 #뉴베이스 #뷰라보 #M2S #VROR EYE
 김홍진 기자 khj2076@hitnews.co.kr
헬스케어 분야의 미래 융합산업인 AI, 의료기기 등에 관심을 두고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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